◈ 훼손되지 않은 생태숲길, ‘사려니숲길’
제주에는 해수욕장이나 오름 등 많은 관광지들이 있다. 그중 우거진 삼나무와 여러 동물들이 서식하는 ‘사려니숲길’을 소개한다.
사려니숲길은 제주 조천읍에 위치하며, 사려니오름과 이어져 사려니숲길로 불린다. 사려니숲길은 원래의 모습 그대로 훼손이 많이 되지 않아서 지난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됐다. 현재 이곳에는 오소리와 족제비 등 여러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다.
사려니숲길은 높고 빽빽하게 들어선 삼나무들로 그늘이 형성되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경사지지 않은 평탄한 땅이어서 비교적 쉽고 가볍게 걷기 좋으며 삼나무로 둘러싸인 쉼터도 있어 잠시나마 힐링하고 간다는 마음으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 도심속 숨은 하천, ‘월대천’
제주 외도동에 위치한 하천 ‘월대천’은 바다와 한라산의 계곡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외도천이라 불리기도 하며 4계절 내내 시원한 물을 자랑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월대천을 찾으며, 이곳에서 수영을 하거나, 월대천 옆 산책로를 걷는 등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또한 월대천의 물은 맑고 깨끗한 것으로 유명해 은어와 같이 맑은 물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이곳 월대천에서는 여름마다 ‘월대천 축제’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월대천 축제에서는 여러 부스체험을 하거나 공연관람을 할 수 있다.
제주의 건물들과 도로 사이에 숨은 하천, 월대천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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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제주서중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