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은 훈민정음의 창제부터 반포, 활용과 왜곡, 미래 등 훈민정음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저자인 박재성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이사장(교육학 박사)이 오랜 시간에 걸쳐 훈민정음에 대하여 연구하고 기록한 글을 모아 이 책을 펴냈다.
책 내용을 보면 △훈민정음 창제 △훈민정음 반포 △훈민정음 활용 △훈민정음 왜곡 △훈민정음 미래 △훈민정음 보도 내용 등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서도 ‘훈민정음 창제’에서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를 서두른 이유와 창제 과정의 조력자들, 훈민정음이란 이름에 담긴 의미를 조명한다. 훈민정음 반포에선 50자에 담긴 훈민정음의 10가지 비밀,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금속활자와 해례본,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훈민정음 왜곡에서는 ‘아래아’가 사라진 내력과 『훈민정음언해본』의 표기법을 파괴한 훈민정음 기념비를 다루고 『훈민정음해례본』의 정인지 서문이 진실인지 파헤친다.
훈민정음 미래에서는 『훈민정음해례본』 범국민 써 보기 운동을 펼칠 것과 세종 탄신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
<훈민정음에서 길을 찾는다>라는 제목이 말해주듯이 ‘훈민정음’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및 각 군부대 등의 초청 강연을 통해 다양하게 소통하고 있는 저자의 일관된 의지가 돋보인다.
황우여 훈민정음 탑 건립조직위원회 대표조직위원장(제56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발문을 통해 “링컨이 죽었을 때 그에 대한 최대의 칭찬은 ‘그는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이었다’라고 하거니와 이 말 속에는 평범하다는 것이 자기의 하는 일에 충실했다는 것으로 나는 풀이한다. 박 이사장을 만날 때 내가 느끼는 평범함은 자기가 할 일을 알고 있다는 것이 믿음직하다는 것이다. 그의 훈민정음에 대한 집념이 담긴 이 산문집은, 문자에서 포괄하기 힘든 영역까지를 일단 다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은 시대와 역사에 대한 그의 성실한 학구적 자세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