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자는 7월 4~11일 약 1주간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성화고 예산 문제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해 42명의 의견을 수집했다.
특정 지역에 편중된 예산 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전국 특성화고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 답변하는 학생들의 지역을 제한하지 않았다.
경기 34명(수원 18명, 안산 14명, 평택 1명, 안양 1명), 인천 2명, 서울 1명, 청주 1명, 부울경 3명(부산 1명, 울산 1명, 밀양 1명), 기타 1명 등 총 42명의 답변자가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었다.
이들에게 물어본 대표적인 질문중 하나만 꼽자면 34명이 답변한 ‘자신이 느끼는 특성화고 예산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의견을 모은 것은 다음과 같았다.
- 1위 : 학교 시설 노후화 44%(15명)
- 2위(공동) : 학교 프로그램 부족 15%(5명)
2위(공동) : 자격증 취득 지원 예산 부족 15%(5명)
2위(공동) : 학교의 대외 홍보 부족 15%(5명)
- 5위 : 기타 11%(4명)
‘특성화고 재학생이 느끼는 특성화고 예산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학교 시설의 노후화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즉 학교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며 예산 배분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과거 상업고등학교, 공업고등학교로 역사를 시작한 학교의 시설은 준공된지 오래된 학교가 많은지라 학교가 낡은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00년대 이후에 신축된 학교들은 승강기 시설(엘리베이터 등)이 구비되어 있지만 준공된지 오래된 학교들은 이마저도 없거나 부실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예산 부족 문제점은 기존에 노후화된 시설의 특성화고보다 비교적 신축인 일반고로 진학하려는 심리로 이어지며 ‘특성화고 진학 기피 현상‘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러한 폐단을 막기 위해서라도 교육청과 각 지자체 교육지원청의 예산 증액 및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여러 학생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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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군 기자(경일관광경영고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