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작가는 서예가이면서 서각작가이다.
서예를 먼저 시작해 자신의 작품을 서각으로 옮기는 자필자각(自筆自刻)에 눈을 떴다. 이후부터는 서각작가도 병행해서 활동하고 있다.
이 작가는 서각의 불모지였던 익산에서 16년간 활동하면서 많은 동호인과 동호회가 자리잡을 수 있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이재호 작가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익산문화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역사문화의 고도인 익산시의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과 지역문화 전승보존 및 발굴육성으로 익산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유에 힘쓰고 있다.
현재 이재호 작가는 익산문화원장 외에 전북 마한서각회 회장, 전북 각자협회 지부장, 대한민국 서각예술인협회 부이사장 등 서각관련 조직의 대표를 맡아 익산시 서각인의 대표적인 인물로 활동하고 있고, 익산시민의종 제작추진위원장, 익산시민 통합발전위원회 공동이사장 등의 직책으로 익산시 문화발전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현재 작가로서 활동이외에 전국서각예술인협회 부이사장을 맡으면서 대구, 경주 등에서 개최되는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행사의 경우 서각만을 주제로한 공모전보다는 서예, 사군자, 조소, 공예, 서각 등을 혼합해서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이 작가가 생각하는 서각의 뛰어난 점은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 작가는 서예나 서각으로 작품으로 만들어 대부분 소중한 지인에게 선물하게 된다. 이때 상대방이 느끼는 제품의 가치가 서예보다 서각이 크게 느끼게 된다.
서예는 종이에 글씨를 써서 표구해서 증정하는 반면에 서각은 나무에 자기의 글씨를 새겨 준다. 받는 사람 대부분은 서각이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투여된 다는 것을 알게 되고 되면서 서각작품이 서예작품보다 작가의 노고와 정성이 더 들어가는 가치있는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서예작품보다 더 가치있는 선물로 여기게 된다는 설명이다.
훈민정음각자초대전은 올해로 3회째 참여하고 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어 3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3회 정도면 긴장을 풀릴 법도 한데 이재호 작가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