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가 모든 수상자를 대신해서 수상에 대한 소감을 말씀드리게 되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감정이 다르기에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서로 공감하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수상자로서 생각하자면 수상을 받게 된 것은 큰 기쁨과 영광입니다. 노력 끝에 공식적인 인정을 받게 된 것과 같습니다. 기쁨과 동시에 그 전에 한 노력과 어려움에 대한 기억도 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을 누구의 도움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들게 되지요. 도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잊을 수 없겠지요. 저의 경우를 조금 암시하면 제가 우리 아내와 가족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쁨과 어려움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로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제가 오늘 상을 받게 된 것은 다른 분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우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님을 통해서 상을 받게 된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큰 영광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의 수상식을 가능하게 해주신 훈민정음기념사업회 박재성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관계자분들에게도 뜨거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한지 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다 같이 반기문 사무총장님과 훈민정음기념사업회 관계자님들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수상식에 대한 또 다른 소감이 있습니다. 그것은 희망입니다. 여러 분야에서 훈민정음과 한글을 위하여 공헌하신 수상자들이 이 정도로 많은지 정말 인상적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담아 있는 한글의 기본 사상 그리고 한국 역사에 담아있는 한글 문화의 사회적인 역할을 보고 제가 한글을 평화의 문자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평화 정신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훈민정음기념사업회 관계자와 더불어 수상자 덕분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국 문화와 사회를 평화스럽게 발전시키는 훌륭한 문자를 만드신 세종대왕께 끝으로 뜨거운 감사 박수를 다 같이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