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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조협회 이석규 이사장(가운데)과 김달호 부이사장(오른쪽)이 작년 11월 4일 훈정회를 방문했다. |
이정자 신임 이사장 취임… “시조 문학이 성장하는 공동체 만들겠다”
모상철시조문학상, 손성자 시조시인 수상
송운시조문학상, 김달호 시조시인 수상
한국시조협회 작품집상, 이헌 시조시인 수상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이사장 이석규)는 지난 2월 15일 서울교대 전산교육관 교육공학실에서 ‘2025년 정기총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석규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시조협회의 정체성과 정통성은 시조의 정격 수호와 시조문학을 창간한 월하 선생의 정신을 지켜나가는 데 있다”며 “물리적 통합에 그치지 않고 화학적 통합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직간접적으로 성원해주신 모든 회원께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정자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존 임원진과 함께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회원들과 협력하여 시조문학이 더욱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열린 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제6회 모상철시조 문학상의 수상자로 손성자 시인이 선정됐다. 손 시인의 작품 ‘해녀를 읽다’는 시조의 형식과 운율을 중요시하고, 해녀의 고단하면서도 강인한 삶을 긍정적인 메시지로 그려내어 호평을 받았다.
제5회 송운시조문학상에 김달호 시조시인이 선정 됐다. 송귀영 자문위원은 “김달호 시인은 국내 시조 보급뿐만 아니라 외국 교수들과 협업해 시조 세계화에 많은 공로를 세운 점이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제2회 한국시조협회 작품집상에는 이헌 시조시인의 ‘봄을 낚다’가 선정됐다. 박헌오 고문은 “이 시인의 작품은 정형성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럽고 감명 깊은 연결성을 지닌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만수 전 경제부총리이자 상임고문, 김흥열 상임고문, 채현병 명예이사장, 우영철 단양우씨문희공파종친회장, 김민정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임성구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임수홍 한국문학신문사 대표, 김중위 전 환경부 장관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출처 : 세계일보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