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11월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훈민정음의 새로운 장을 여는 대단히 의미있는 행사가 거행되었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50명이라는 참가자 제한에 따라 객석은 채워지지 않았지만,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나기전 전 청주시장, 정성구 전 총신대 총장, 김동연 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장 등 사회 중진들이 참여한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발족식’ 행사였다.

이듬해인 2021년 2월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소관법인으로 설립 승인된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문자강국의 자긍심 전승 및 훈민정음의 우수성 선양’을 설립목적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어서 법인세법 시행령」제39조제1항제1호바목에 따른 공익법인에 따른「기획재정부 고시 제2021-28호」로 공익법인(구 지정기부금단체)으로 지정받게 된다.

이어서 박재성 이사장이 《소설로 만나는 세종실록 속 훈민정음》을 출판했다. 이 책은 이듬해인 2022년 3월 육군사관학교(교장 강창구 중장)에 기증되어 육사생도들의 필독 도서로 선정된다.

2021.4. 충북대학교 주관으로 제1차 훈민정음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2022년 5월 용인시청에서 ‘세종 용인행차 세종실록 기자회견’을 한다.

같은해 11월에는 ‘훈민정음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을 통해 제출하고 12월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당에서 ‘훈민정음 법 제정 촉구를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하여 비상한 관심을 유도한다.

이듬해인 2023년 3월, 12면의 지면신문 ‘훈민정음 신문’ 창간에 이어, 7월 청주시의회로부터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과정에 대한 정책개발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다. 10월에는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제3회 전국훈민정음 독후감 공모대회 시상식’을 겸하여 ‘훈민정음탑 건립 추진 경과보고회’를 사회 각계 인사를 초청하여 시행했다.

같은해 5월 박재성 이사장의 산문집 《훈민정음에서 길을 찾는다》 출판에 이은 7월 《우리말로 찾는 정음자전》을 30년 만에 출간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2025년 1월 13일 세종특별자치시청 여민실에서 반기문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명예조직위원장(전 유엔사무총장)이 시상하는 「2025세종대왕 훈민정음 대상 시상식」을 거행하면서 ‘훈민정음 창제 기념일’로 선언하는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