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아니 흔들리듯이 세파에 흔들리지 않은 신문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훈민정음신문」을 창간합니다.
샘이 깊은 물이 가뭄에 아니 그쳐 내를 이뤄 바다에 가듯이, 훈민정음이라는 깊은 샘물을 퍼 올려서 위대한 문자 훈민정음이 세계를 향해서 나아가는 역사적 대업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스물여덟 자 훈민정음에는 민족의 얼이 숨을 쉬고,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혼이 서려 있고, 미래 AI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라고 평가를 받는 예지가 담겨 있습니다. 579년 동안 살아 숨 쉬고 있는 생명의 문자인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을 바르게 보존하고 바르게 계승하며 바르게 발전시켜 나아갈 우리들의 목소리를 모아 볼 필요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다가올 4차산업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로서의 훈민정음에 대한 소식들을 발굴하여 숨김없이 전달해 주는 명실상부한 문자를 위한 문자에 의한 문자에 대한 언론의 책임과 의무를 절감하면서 조용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이제 「훈민정음신문」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훈민정음기념탑이 건립될 수 있도록 여론 형성의 선도적 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훈민정음 대학원대학교 설립의 초석을 쌓는 일에 동참하여 우리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교육기관의 사명과 전통문화 창달의 확실한 담보가 될 것입니다. 또한, 문해율 해소를 위해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선봉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문자 영역의 진솔한 대변지로서 각계각층의 여론을 묶어 내어 미래를 대비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을 푸는 데 있어서 훈민정음신문의 역할은 매우 크리라 봅니다.
작지만 결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명감 하나만으로 훈민정음의 정통성 회복과 계승을 위한 정보나 아름다운 미담을 발굴하여 기사화하는 것은 물론, 기회가 된다면 세계의 문자 문화도 심층 취재하여 전달할 꿈도 갖고 있습니다. 말이 아닌 실천하는 행동으로 소박한 첫발을 내디디며 문자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 나아가겠습니다.
현실은 비록 우리의 내일을 약속해 주지 못하는 미완성의 공간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명감은 언제까지나 버릴 수 없는 우리의 신념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훈민정음과 관련된 소식을 바르게 전해서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올바른 언론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에서 나오는 창조적 비판과 애정 어린 충고를 기다립니다.
「훈민정음신문」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샘이 깊은 물처럼 국민이 찾아서 읽어주고 비평을 해 줄 수 있는 사랑받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지가 문자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정론지가 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