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0일 대전전통나래관(대전 동구)에서 개최하는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2020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 대해 시상한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 ‘향교·서원문화재’, ‘전통산사문화재’, ‘고택·종갓집’ 사업으로, 올해의 우수사업으로는 활용실적이 탁월하고 명품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문화재야행 3건, 생생문화재 10건, 향교·서원문화재 6건, 전통산사문화재 3건, 고택·종갓집 3건 등 총 25건이 선정되었다.
문화재야행 부문에서는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첫 온라인 야행을 기획·운영한 ‘광주 문화재야행’(광주광역시 동구), ▲ 수원 화성행궁 일대 주변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 자원을 폭넓게 확보한 ‘수원 문화재야행’(경기도 수원시), ▲ 현장행사와 온라인 개최를 병행하면서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한 ‘순천 문화재야행’(전라남도 순천시)이 선정되었다.
생생문화재 부문에서는 ▲ 정북동 토성 ‘마한의 꿈’(충청북도 청주시), ▲ 더 샵 252 영랑생가(전라남도 강진군), ▲ 문경새재에서 ‘사기장’의 길을 걷다(경상북도 문경시) 등 10개 사업이 올해의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었다.
‘향교·서원문화재’ 부문에서는 ▲ 연기향교, 사람과 문화를 잇다(세종시), ▲ 2020 온고지신 문헌서원(충청남도 서천군), ▲ 대가야 컬처(Culture), 향교에서 다!! 다!! 다!!(경상북도 고령군) 등 6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전통산사문화재’ 부문은 ▲ 쌍계사 대웅전의 꽃창살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한 ‘쌍계 마바시’(충청남도 논산시), ▲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한 ‘실상사 천년의 향기’(전라북도 남원시), ▲ 경주남산만의 독특한 문화재와 역사, 자연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주남산 5감(感) 힐링체험’(경상북도 경주시) 사업이 선정되었다.
‘고택·종갓집’ 부문은 ▲ 한옥을 소재로 완성도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김명관 고택의 건축 이야기’(전라북도 정읍시), ▲ 전통 내림음식 등 종갓집의 전통생활문화를 우수 콘텐츠로 구성한 ‘명사와 함께하는 고택 스테이’(전라남도 나주시), ▲ 지역 주민과의 원활한 협력으로 호평을 받은 ‘영덕 갈암종택 솟을대문을 열다’(경상북도 영덕군) 사업이 선정되었다.
특히, 향교·서원문화재 부문의 ‘연기향교’, ‘문헌서원’ 사업과, 전통산사문화재 부문의 ‘쌍계 마바시’ 사업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쾌거도 함께 안게 되었다.
우수사업 선정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된 각 사업에 대하여 7가지 지표별 세부기준에 따른 현장 점검과 전문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올해는 「광화문 1번가」를 통한 온라인 국민심사 결과를 처음으로 반영하여 심사의 다양성을 높였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와 주관단체에는 문화재청장상과 상금이 수여되며, 각 사업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기반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2021년에도 국비 지원이 계속된다.
문화재청은 올해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일상에 휴식과 치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국민의 생활권에 가까우면서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 향유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