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에는 훈민정음에서 ‘훈민’을 딴 훈민초등학교가 있다.
2020년 3월에 개교한 훈민초등학교(훈민로 14)는 인근에 신숙주 선생묘인 보한재(고산동 산53-7)가 위치한 것과 관계가 있다.
이곳에 총 9천708가구(예상 수용인구 2만5천667명)의 고산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면서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시의원과 공무원, 학부모대표, 지역주민, 입주예정자 등이 참여한 학교명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학교명을 결정했다. 이때 이 지역이 훈민정음 창제를 도운 신숙주 선생 묘가 고산동에 있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해 학교명을 훈민초등학교라고 학교명을 정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2019년 9월 도로구간 설정에 고산동 233-1에서 고산동 산27-2의 훈민초등학교 가는 길 223m를 ‘훈민로’로, 고산동 150에서 고산동 108-8의 252m를 훈민정음의 정음을 인용해 ‘정음로’로 도로명을 부여했다.
훈민초등학교는 2020년 3월 28학급 규모로 문을 열었고, 2023년 3월에는 인근에 훈민중학교도 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