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일점오(단장 최규태, 이하 최 단장)는 오는 12월 23일 오후 5시, 24일 오후 4시에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구성아트홀 소극장에서 장애인 창작 뮤지컬 ‘의적냥이’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용인시 문화예술과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특히 연극(뮤지컬)의 경험과 실현을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며 특히 일점오 극단과 ‘함께배움장애인야학‘의 지속적인 콜라보와 교육으로 타 지역장애센터들도 새로운 영역으로의 공연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며, 나아가 그동안 공연을 보던 수요자의 입장이 아닌 지역장애센터들도 새로운 예술가들을 키워내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여 공급자의 입장을 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 모두가 문화적으로 평등하다 느끼고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에게도 기회를 주어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이번 작품 '의적냥이'는 한국의 고전으로 익히 잘 알려진 ‘홍길동전’을 캣츠 버젼으로 각색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접근을 한다.
‘홍길동전‘는 1943년에 발표된 오영진(吳泳鎭)의 희곡이다.
고전 소설 《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로 조선 중기 광해군 때의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허균이 지었다. 부패한 사회를 개혁해 새로운 세상을 이루고자 했던 허균의 혁명적인 사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이 소설은 당시 조선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 최초의 사회 소설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이번 뮤지컬을 통해 비장애인들과 장애인 모두 인간애의 회복을 꿈꾸며 관극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의 뜻을 알려줄 것이다. 연극은 음악, 안무, 연기, 뮤지컬 기법 등을 모두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용인시에 위치한 소극장 '구성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또한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캣츠 버전으로 등장인물들을 고양이 등으로 특수 분장하여 더욱 특별한 공연을 기획했다.
공연을 준비한 최 단장은 "연기자와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강조하였다.
소극장 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게 되며, 연극을 공연하는 사람이나 관극을 하는 사람 모두가 한 공간에서 한 곳을 바라보는 이상적인 인간애에 대해 공유하게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번 공연에는 ▲최규태 연출 ▲최순희 조연출 ▲김도곤, 주홍운, 최아림씨가 스텝으로 참여하며, ▲특수분장에 이주희, 김은지외 3명 ▲작곡 윤여해, 보컬지도 윤승준, 안무 백수현이 맡았다. ▲장수진 ▲박지현 ▲박미숙 ▲김선봉 ▲이지숙 ▲김재희 ▲김나연 ▲신상조 ▲서진 ▲김은숙 ▲이나윤 ▲이준서 ▲조영희 ▲장재우 ▲최명숙 ▲유경숙 ▲우도근 ▲한희주 ▲서진 씨가 출연한다.
또한 ▲일점오 협동조합 ▲강남구 소비자저널 ▲일점오문예놀스 ▲용인시소비자저널 ▲함께배움장애인야학이 협력하였다.
최 단장은 "이런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들을 더욱 많이 만들어 장애인 문화에도 큰 활력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